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해외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14일 글로벌 부동산종합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관들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총 70억4천613만 달러(약 8조2천651억원)에 달했다.2007년 2억7천931억 달러(3천276억원)이던 것이 8년 만에 25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특히 2015년에는 전년도(34억7천521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 세부내역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11년 6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현재 16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국민연금의 전체 해외 대체투자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특급호텔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호텔을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하와이 오아후의 또다른 랜드마크 호텔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국 시애틀 본사 사옥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최근 거래까지 포함하면 지난 10년간 공·사모 펀드와 대출 등을 활용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돈이 5조원 넘는다.작년 이후 사들인 해외 부동산만 따지면 전체 투자금액의 약 60인 3조800억원 규모다.기관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것은 저금리·저성장 여파로 전통적인 투자 상품인 주식이나 채권에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올랜도 총기난사 “엄마, 난 죽어요”..끝내 ‘최소 50명 사망’ㆍ포미닛 현아만 재계약, 소속사 대표와 끌어안고 훈훈한 사진…‘흐뭇해라’ㆍ포미닛 ‘역사 속으로’...“왜 현아만 재계약?” 다들 물어봐!ㆍ엑소 “그들의 화력 알면 놀랄꺼야”...괴물 같은 존재감 ‘덜덜’ㆍ국가장학금 2학기 신청기간 오늘 마감, ‘최대 520만원’ 서둘러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