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메인 예고편 최초 공개, 시청률 35% 향한 은밀한 거래의 시작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트릭’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스톰 픽쳐스 코리아

‘트릭’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14일 오전 (주)스톰픽쳐스코리아는 네이버를 통해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그간 카메라 뒤에 감춰졌던 배우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의 모습이 드러났다. 휴먼 다큐멘터리 ‘병상일기’의 충격적 실체가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는 카피와 함께 낱낱이 공개됐다. 특히 “나보고 이 상황에서 드라마 주인공처럼 연기하라고?”라고 묻는 시한부 환자 김태훈의 외침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악마의 편집과 대본 논쟁 등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 PD 이정진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청률 35%를 넘긴다는 조건으로 협박해 도둑 촬영은 물론 아내 강예원과 거래를 하는 그의 모습은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과연 진실인가?’라는 카피의 등장으로 불편한 진실을 예고한다. ‘트릭’ 예고편은 “방송은 말이야 마약과 같아 한 번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트릭’은 오는 7월 14일 개봉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