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움짤`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문자나 사진 대신 짧은 동영상으로 메신저나 SNS를 주고 받는 건데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움짤` 기반의 새로운 소통 서비스들, 문성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20대 직장인 임진희 씨는 친구들과 요즘 동영상으로 메신저 대화를 나눕니다.귀여운 동물 모양의 스티커와 각종 효과를 이용해 익살스러운 영상을 만드는가 하면현재 위치나 활동을 10초 남짓의 짧은 영상으로 전달합니다.[인터뷰] 임진희 / 서울시 관악구"직접 감정 전달하기가 편한 것 같고요. 남자친구에게 애교부릴 때도 조금 더 쉽게 부릴 수 있는 것 같고요."이처럼 최근 메신저나 SNS에서 문자 대신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통신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동영상 주고받기가 가능해진 덕분입니다.세계 1위 동영상 채팅앱 `스냅챗`은 하루 이용자가 1억5천만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이러한 유행은 모바일 기반의 기존 SNS 서비스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페이스북이 최근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라이브 기능을 추가한 게 대표적인 경우입니다.기존에는 동영상을 통한 일대일 대화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동시에 여러 명이 대화하는 수준까지 가능해진 겁니다.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과 카카오도 동영상 채팅앱인 `스노우`와 `슬러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특히 `스노우`는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수 3,000만 건, 해외 이용자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습니다.[인터뷰] 송해진 / 캠프모바일 그래픽디자인 담당"아시아는 자기 자신을 예쁘거나 귀엽게 꾸미는 쪽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쪽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시아 쪽 사용자들이 많습니다."페이스북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는 사진과 글에 비해 댓글 등의 반응이 7배나 많을 정도로 이용자 관심이 높습니다.이에 따라 IT기업들은 앞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범행동기는 동성애 혐오? `신원 확인`ㆍ‘복면가왕’ 이성우 꺾은 돌고래, 서문탁 추측 증거는 체격과 자세?ㆍ소라넷 운영자, 서울대 출신 부부로 밝혀져 "수백억 이익 거둬"ㆍ장소연, 노홍철과 고교 동창? "너무 궁금, 눈빛 본것 같아"ㆍ크리스티나 그리미 사망 이틀만에 또 총격…올랜도 테러 `충격과 공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