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3일 이상근 감사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발표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인 이 위원장은 작년 3월 31일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원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였다.

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최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선 '2014년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위원 가운데 한 명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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