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성 사내이사·김유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대우조선해양은 13일 이상근 감사위원장이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인 이 위원장은 작년 3월 31일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원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였다.

대우조선은 "이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최근 대우조선이 분식회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분식회계 논란의 중심에 선 '2014년도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의 건'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감사위원장을 맡은 동안 감사위원회 명의로 작년 10월과 올해 1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에 내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조만간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위원 가운데 한 명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앞서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욱성 대우조선 관리본부장(부사장)과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사내이사 3년, 사외이사 2년이다.

울산대를 졸업한 조 부사장은 1982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인사총무담당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대우정보시스템 사업총괄 대표이사와 포스텍 대표이사, STX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맡았다.

김 전 부회장은 제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한 이종구 법무법인 광장 고문(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후임으로 감사위원에도 선임됐다.

김 전 부회장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대우자동차 사장 겸 청산인 등을 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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