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크리스티나 그리미 페이스북
사진=크리스티나 그리미 페이스북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사인회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리미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플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팬들과 만나 사인회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 시간 만에 숨졌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올랜도 경찰서 대변인은 “(범인이) 트위터나 SNS로 그리미를 지켜보던 미치광이 팬인지 아닌지는 모른다”며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사건 현장에 있던 그리미의 오빠가 제압을 시도했지만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의 신원이나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숨진 용의자는 정신이상자로 추정되는 21세의 백인 남성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휴대전화, SNS 계정 등을 통해 살해동기와 단서를 조사 중이다.

그리미는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시즌 6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스타이기도 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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