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 총재는 오늘(10일) 한국은행 창립 제66주년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춰볼때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기조에서 조기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아울러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적 운용과 함께 구조개혁의 일관성 있는 추진이 긴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기업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생산과 고용, 경제주체 심리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금융안정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가계부채를 점검하고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위험선호 행태,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의 불확실성 등에 유의하자고 말했습니다.국책은행의 자본확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재정에서 담당해야 하지만 한은도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현실이 어렵다 보니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지만 정책환경의 불확실성은 커졌다"며 "현실적합성 높은 정책대안을 제시하려면 기존을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다만 "중앙은행의 기본원칙에 따라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 시계에서 국가경제 전체를 보고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자"고 덧붙였습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연예계 복귀` 박잎선, 송종국과의 이혼 사유? "재산분할 보면 알 수 있어"ㆍ[핫!영상] 10초 만에 뭉친 어깨 풀기 `신기`ㆍ민휘아트주얼리 정재인 작가, 한류 콘텐츠 명장면 수놓다ㆍ[핫!영상] 거대 악어 놀리던 남자의 최후 `충격`ㆍ려욱 “팬들 사랑에 충실해”...입대 연기 ‘팬서비스 역대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