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깨고 최초 미국 여성대통령 될까
힐러리 클린턴(69)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인가?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세계가 관심이다. 클린턴이 지난 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8일 치러질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남녀 대결로 모아졌다. 상대는 미국의 남성적 힘을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70) 공화당 후보다. 미국은 최초의 근대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여성의 승진을 막는 유리천장이 강하게 존재해 왔다. 한국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선 이미 여성 지도자가 나왔지만 미국 백악관은 ‘금녀(禁女)의 집’이었다. 힐러리 후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