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하방리스크가 커졌다"며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이주열 총재는 9일 6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교역 부진의 정도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하방리스크도 감안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으로 성장률에 기여했지만 조기집행 폭이 상당히 커서 하반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며 "재정정책에 앞서 한국은행이 이달에 먼저 움직이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6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이 총재는 가계부채 우려에 대해 "비은행쪽으로 대출이 늘고 있는데 하반기 중 비은행권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관리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폭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금리인하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금리 수준을 감안할때 급속한 자본유출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기업 구조조정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소비나 고용, 투자 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거시경제 안정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옐런 의장이 최근 연설에서 앞으로 미국 경제 전망에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고 평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상 시기가 그렇게 멀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또 브렉시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이 브렉시트 부결(EU 잔류)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면 크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단기 유동성 공급과 통화스와프 등 대비를 하고 있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YG 퀄리티 높은 ‘새 걸그룹’ 탄생...실력있다 벌써 소문났네!ㆍ진범 잡혀 ‘억울함 풀릴까’...9년만에 석방 “사형은 안돼” 목소리ㆍ‘제비 알바’ 충격...성적 욕구에 눈 먼 남성들 상대 ‘황당 사기’ 덜미ㆍ섬마을 여교사만? 섬마을 여간호사도 “무섭고 두려워요”ㆍ`함부로 배우하게` 박잎선, 일반인 남성과 열애 중 "불륜루머 그 남자 아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