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고양시, 강매동에 자동차 복합단지 조성
경기 고양시는 동쪽으로 서울과 붙어 있는 인구 103만명의 역동적인 도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이 쉬운 동시에 세계로 뻗어나가기에도 최적이다. 또 문화관광산업 인프라와 국내 최대의 국제 전시·컨벤션 센터인 킨텍스를 중심으로 MICE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에 참여하는 것도 이 같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MBC, SBS,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 EBS(공사 중) 등 방송영상 산업 인프라가 있어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고양시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은 고양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처·놀이터이자 방송·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8월 호수공원과 킨텍스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해외 관광객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킨텍스에는 2010년 8월 현대백화점·홈플러스·레이킨스쇼핑몰로 구성된 대형복합쇼핑몰인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스포츠 테마파크인 ‘고양 원마운트’, 수조 용량이 총 4300t에 이르는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 롯데쇼핑의 롯데VIC마켓과 이마트의 야심작인 이마트타운,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체험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하반기 준공) 등이 줄줄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2월 킨텍스역과 삼성역을 20분대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철도(GTX) A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킨텍스 14개 부지 중 남아 있는 2개 부지를 하반기 재공급한다. 복합시설인 C4부지(5만5303㎡)와 E2-2블록은 최고 높이 450m 이하의 초고층 빌딩과 200실 이상의 호텔 건립이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일원 40만㎡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자동차 관련 후방(애프터마켓)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시, 판매, 정비, 부품, 튜닝, 호텔, 테마파크 등을 집적화하는 것이다. 지난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지원’ 사업에 포함된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약 20건의 자동차 관련 대학, 협회, 기업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자동차 관련 기관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중 그린벨트 해제를 마무리하고 연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지정에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하고 2018년 단지 조성을 마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