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전남 삼호읍 일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서남해안레저가 전남 삼호읍 난전리 일대 약 8.6㎢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삼호지구’를 조성한다. 시행업체인 서남해안레저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삼환기업 등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조6762억원(도시 조성비 437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남해안레저는 2014년 5월 인허가를 모두 끝내고 부지 서쪽 진입도로 공사(현재 공정률 33%)를 시작으로 도시 기반 조성에 나섰다.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짐 잉(27홀), 카일 필립(18홀), 마이크 드 브리스(18홀)가 독창성과 개성을 담아 총 63홀의 골프 코스를 설계했다. 스코틀랜드의 거칠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링크스 스타일로 꾸며진다. 페어웨이까지 골프카 진입이 가능해 캐디가 없는 셀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1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저밀도 주택단지도 조성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단지와 페어웨이 빌리지, 마리나 빌리지, 시니어 빌리지 등이다. 서남해안레저는 승마장, 마리나, 등대전망대, 각종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설 관광단지도 조성한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센터와 교육기관도 유치할 예정이다.

솔라시도 삼호지구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근거해 내·외국 투자자에게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면제되며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취득세는 15년간 면제되며 재산세도 5년 면제, 이후 3년간 50% 감면된다.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가 적용돼 외국인이 5억원 이상 투자하고 5년간 투자상태를 유지하면 영주자격을 얻을 수 있다. (02)3483-8777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