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몇 개월 새 급감했다. 서유럽 진입 경로였던 발칸 루트가 차단된 영향이 가장 크다.

dpa 통신은 7일(현지시간) 독일 내무부과 이민난민청 통계를 인용해 이번 달에 1만6300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4∼5월 추가로 적체된 난민신청자가 2만8천 명으로 집계돼 판정을 기다리는 난민신청자 총합은 약 46만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프랑크-위르겐 바이제 이민난민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4월 현재, 밀려있는 41만 건의 난민신청을 처리하는 데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칸 루트가 차단되기 이전이던 작년 11월 약 20만 명이 독일로 들어온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6만 명이 유입됐지만 3월에 루트가 막히고 나서는 숫자가 급감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