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트럭버스코리아가 2001년 국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가했다. 2016 부산모터쇼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 부산 지역 내 판매를 강화하고 내년 국내 상용차 시장 1위 자리를 탐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만트럭코리아에 따르면 부산은 만트럭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략 지역으로, 2016 부산모터쇼 참가를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MAN TGS 27t 덤프를 세계 최초 공개하고, MAN TGM 중형 카고를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만트럭버스그룹의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과 마케팅 및 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막스버거 만트럭코리아 사장은 "만트럭그룹은 지난해 7만3,500대를 판매해 유럽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비지니스 확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선 지난해 1,137대를 내보내 2014년에 이어 2위를 지켰고, 지난달(2016년 4월)에는 176대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내년엔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터쇼에서 만난 이 회사 세일즈 담당은 만트럭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낮은 유지비'를 꼽았다. 그는 "전 차종이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능동적 안전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며 "고장이 적고 효율이 높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 1위 브랜드와 월 20대 정도로 격차가 줄면서 사정권에 도달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회사는 현재 16곳인 서비스센터를 연내 6곳 확장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PDI 센터도 증설한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버스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2016 부산]만트럭버스코리아, 모터쇼 참가로 상용 1위 다짐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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