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마르테의 11회 터진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달리게 됐다.(사진=kt 위즈)짜릿한 승리였다.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7차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kt가 LG에 3-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9위 KIA 타이거즈를 1.5게임차로 추격에 나섰다. 패배한 LG는 5위 자리는 지켰으나 23승 24패로 5할 승률의 벽이 무너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앤디 마르테였다. 마르테는 11회 마지막 타석 직전까지 4타석 3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타석에 2루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외국인 타자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마르테는 11회말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최동환의 초구를 공략, 경기를 끝냈다. kt 선발 밴와트는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호투를 했고, 11회 등판한 6번째 투수 엄상백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LG 선발 소사 역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LG 타선은 12개의 안타와 함께 7개의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무려 3개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집중력 부재로 단 2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LG가 주도했다. 1회초 2사 3루에서 4번 타자 히메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에는 8번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t는 3회말 2사 1루에서 유민상의 좌측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진영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단 한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두 팀은 0의 행진을 했다. 다만 kt는 뚜렷한 찬스가 없었지만 LG은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다는 것이 다른 점이었다. LG는 1-2회 득점 이후에도 수많은 득점 찬스들이 있었다. 5회와 7회 선두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와 9회는 1사후 연속으로 2명의 주자가 루상에 나갔으나 병살타로 상황이 종료됐다. 연장 10회에는 2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역시나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kt는 LG에 비하면 확실한 득점 찬스가 없었다. 3회 2득점 이후 처음으로 9회 2명의 주자가 루상에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던 연정 11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선민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전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듯했다. 하지만 마르테가 최동환의 초구를 공략해 팀의 3번째 득점과 함께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만난 사직에서는 NC가 5-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NC는 2-3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1루에서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베테랑 이호준이 2타점 2루타를 기록.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NC 김진성은 2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면서 시즌 세 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롯데는 선발 박진형은 7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불펜 투수의 난조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실패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에 4-1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9-1로 승리했다. 대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4-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팀 나성민기자 sports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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