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의 온몸을 꽁꽁 묶은 자, 대체 누구인가. 2016년 SBS가 한 편의 문제작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 주인공은 오는 6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이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충격적인 문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안방극장에 큰 화두를 던질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배우 김아중은 ‘원티드’에서 아들이 납치돼 충격에 빠지는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역을 맡았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김아중인 만큼, 그녀의 열연과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아중은 이 같은 대중의 기대를 입증하듯 최근 ‘원티드’ 1차 티저 영상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런 가운데 6월 4일 ‘원티드’ 제작진이 김아중의 촬영 스틸을 두 번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둑어둑한 폐공장 안, 누구에게 납치라도 당한 듯한 정혜인의 모습은 시청자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아중은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앉아 있다. 그녀의 입을 꽉 막고 있는 검은 테이프, 얼굴 여기저기 묻어 있는 흙먼지와 헝클어진 머리, 바닥이라도 구른 듯 더러워진 옷 등은 극 중 정혜인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암시한다. 이는 어둡고 탁한 배경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까지 손에 땀을 쥘만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배우 김아중의 처절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아중은 분노와 공포, 알 수 없는 불안감 등 복잡한 감정들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눈, 눈빛만으로도 오롯이 담아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촬영 모습 속 차갑고 도회적인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 배우 김아중이 ‘원티드’를 통해 얼마나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 이제 이 여배우는 아들을 찾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잔혹함과 추악함으로 얼룩진 상황에서, 여배우는 엄마가 되어야만 한다. 드라마 ‘원티드’가 던진 이토록 극적인 상황에서, 배우 김아중이 보여줄 몸 사리지 않는 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원티드’ 제작진은 “’원티드’가 다루는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정혜인은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소모가 큰 역할이다. 배우 김아중이야말로 정혜인에 최적화된 배우인 것 같다. 캐릭터는 물론 작품의 색깔까지 한 폭에 담아낼 수 있는 김아중. 그녀의 연기에 제작진은 매 촬영이 놀랍고 기대된다”며 김아중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딴따라’ 후속으로 6월 22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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