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03박지원 / 외신캐스터현지시간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정기총회가 시장 예상대로 새로운 생산량 합의에 실패한 채 폐막했습니다. 먼저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의 기자회견 영상 함께 확인해보시죠.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시장 전망대로 OPEC의 생산량 감축 논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현상 유지에 그쳤다고 보도했는데요. 회의에 참가한 한 OPEC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량 상한선에 대한 논의 없이 회의가 끝났다고 합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디르만 사이드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은 OPEC이 이날 연차총회에서 새로운 생산량 목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전 세계 석유 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회원국들의 감산에 대해 논의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올해 금수 해제조치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이란이 감산 합의가 회원국들에 이익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OPEC의 수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회의에 앞서 원유 생산량 한도 설정에 찬성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라이벌인 이란이 이러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산유량을 제한하는 것은 이란과 OPEC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란은 제재 이전 OPEC 전체 산유량의 14.5%를 차지했는데 향후 5년 안에 산유량을 이 수준까지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은 별도의 감산 조치 없이 기존 생산량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전망이구요. 다만 이번 회의에서 OPEC은 압달라 엘바드리 현 OPEC 사무총장에 이어 나이지리아의 무함마드 바르킨도를 새 OPEC 사무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OPEC은 이날 폐막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석유시장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지금까지 현지시간 2일 열린 OPEC 정기총회 결과 간단히 짚어봤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성호 ‘충격 살인’ 범행 동기 마침내 밝혀져...그 수위는 ‘충격적’ㆍ‘해피투게더’ 전소미 동생 에블린, 인형 뺨치는 깜찍 외모 ‘유전자의 힘’ㆍ북한 女승무원 미모 화제...‘부드럽고 온화한’ 아름다움 시선집중ㆍ노예 계약 ‘안하면 손해’...YG ‘은지원 노예’로 전락해도 세련미 짱ㆍ배우 정진 별세 "병상서도 연극 준비, 아들로서 찡하고 감동"ⓒ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