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앞서 들으신 것 처럼 한국경제TV와 산업부의 공동캠페인, 첫 번째 시간으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수출 시장을 점검해보겠습니다.중국 수출 시장 여건이 녹록치 않아서 걱정이 큰데, 김두희 중국 선양 코트라 무역관장 연결해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김 관장님 나와계시죠?Q1. 큰 그림을 먼저 살펴보죠.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동향과 추이는 어떻습니까?그동안 우리의 대중 수출은 부품 등 원부자재 위주여서, 중국의 대외 수출이 위축되면 우리의 중국 수출도 영향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 경기 침체로 중국 대외 수출이 위축되고 우리의 대중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전 세계 교역상품 가격 하락도 우리의 대중 수출 감소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구요.China Inside 즉 중국의 부품 자급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우리의 대중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품 자급율이 1% 올라가면 우리 GDP가 0.5%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부자재 위주의 대중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희망적인 부분은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이 우리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작년에 한중FTA가 발효되어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또한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수출 뿐 아니라 투자유치 분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중 FTA 발효 이후 자금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이 Made in Korea 브랜드 확보와 기술 협력 등을 위해 한국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문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코트라는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Q2. 현지에는 어떤 제품 수출이 유망할까요?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중 FTA 시대에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수출 시장일 뿐 아니라 제2의 내수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수출품인 원부자재 수출도 지속 확대해야 하지만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 개척도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업 분야 등이 유망합니다.소비상품은 소비자 인지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달 산업부와 저희 코트라가 선양에서 한류상품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한류 문화와 상품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류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우리 소비상품의 중국 진출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와 접목된 우리상품 이미지 제고 전략을 꾸준히 펼쳐나갈 필요가 있습니다.Q3. 현지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알아야 할 점은?중국시장은 넓고 큽니다. 기업 특성에 맞는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그곳에서 시장을 확보한 뒤 여력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성향과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미래 발전 가능성 또한 큰 동북3성이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에 좋은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코트라 중국 무역관의 김두희 관장과 직접 통화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곡성 공무원, 투신 공시생에 부딪혀 사망 "연금도 못받는다?"ㆍ김승수 이상형은 손나은 “둘 사이 수상해”..외모에 시선강탈ㆍ신동엽 한혜진 ‘애미(愛美)록’ 품격 ↑…국민 예능 느낌나네!ㆍ지난달 韓 조선 수주 4척뿐··누적 수주량 세계 6위까지 밀렸다ㆍ검찰 “조영남 대작 판매 30점 확인, 피해액 1억 넘어”…소환 ‘카운트다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