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한지붕 두가지…현대차는 '레이싱', 기아차는 '친환경'
기아차 K5 PHEV 첫선…"2020년까지 친환경차 14종으로 확대"

현대자동차는 2일 부산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제1전시장 부스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소개하고 레이싱카 RM16(콘셉트카)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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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형 i20 WRC 랠리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쇼카) 등을 전시해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BMW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지난해 에 합류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의 RM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실험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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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는 친환경 라인업을 적극 소개하며 현대차와 다른 노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제1전시장 부스에서 배터리 완충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처음 공개했으며 하반기 판매하는 K7 하이브리드를 메인 무대에 올려놨다.
아시아 시장에 첫 공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코드명 KCD-12, 콘셉트카)도 3.5L 직분사 엔진에 130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쇼카다. 이밖에 K5 하이브리드, 니로, 쏘울EV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각각 4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1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8년에는 1회 충전으로 320㎞ 주행하는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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