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딴따라’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딴따라’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딴따라’가 왕좌를 차지했다.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가 수목극 정상에 등극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딴따라’ 13회는 8.4%(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8.6%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 MBC ‘운빨로맨스’는 8.0%, KBS2 ‘국수의 신’은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4월 20일 6.2%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딴따라’는 ‘국수의 신’과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겨뤘다.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동 1위에 등극한 적은 있지만, 단독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딴따라’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인 ‘운빨로맨스’에 뒤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운빨로맨스’의 시청률이 방송 3회 만에 하락했고, 그 수혜는 ‘딴따라’가 고스란히 받게 됐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신석호(지성)가 몰락하고, 딴따라밴드를 만들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희망 등을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매니저 정그린(혜리)과 신석호, 조하늘(강민혁)의 삼각 러브라인까지 더해지며 흥미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1일 방송에서는 신석호와 케이탑 이준석(전노민)의 끝나지 않은 악연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준석의 악행으로 하늘의 형이자 석호가 아끼던 조성현(조복래)가 자살한 것. 특히 딴따라밴드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부를 곡이 성현이 케이탑에 빼앗긴 곡임이 드러나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종영까지 단 5회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수목극 정상을 차지한 ‘딴따라’가 이번 수목극 1위로 후반 탄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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