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6 부산모터쇼에 신형 SUV 'QM6'를 공개했다.

2일 공개된 QM6는 내외관 디자인에서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C자형 주간주행등으로 대표되는 라이팅 시그니처를 계승했으며, 전후면 곳곳에 치장된 크롬 장식들은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실내는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여유로운 뒷좌석 무릎 공간이 실용성을 더한다.
[2016 부산]르노삼성, 새 SUV 'QM6' 최초 공개

QM6 소개에 나선 박동훈 사장은 "차체 크기만이 선택 기준이었던 지금까지의 국내 SUV 시장에서 QM6는 소비자 감성 만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강한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외관 디자인과 고급 감성 품질,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실내 공간이 QM6가 추구하는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10만대 달성을 위한 전략 차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그룹 아시아퍼시픽 총괄 질 노먼 부회장은 "QM6는 한국 기흥 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으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약 80개국에 수출된다"며 르노삼성의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을 강조했다.

QM6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며 오는 9월에 공식 출시한다. 르노삼성이 설정한 월 판매 목표는 5,000대다.

회사는 포뮬러1 레이싱카 'R.S. 16'도 전시했다. 이 차는 올해 F1 그랑프리 시즌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노팀의 최신 F1 머신과 동일한 경주차다.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적용된 V6 1.6ℓ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으며, 엔진의 분당 회전수는 최고 1만5,000rpm까지 치솟으며 최고 875마력을 발휘한다.

또 하반기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관람객을 맞는다. 최고시속 80㎞로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부산=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