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을 먹는 사람 중 시야가 흐릿해지고 두통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성폐쇄각녹내장`을 의심해 봐야겠다.1일 김안과 병원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 약으로 인해 `급성폐쇄각녹내장`이 발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에서 생성된 투명한 액체인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전방각)가 눌리면서 갑자기 안압이 상승해 발병하는 안과 질환이다.김민경 건양의대 교수(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는 "다이어트 약은 부종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어 눈 안쪽에 생긴 부종 때문에 전방각이 눌려 갑자기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며 "최근 다이어트 약을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해 급성폐쇄각녹내장에 걸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급성폐쇄 녹내장은 동공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거나 시신경 손상을 초래해 시력과 시야가 손상될 수 있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가급적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행히 다이어트 약 때문에 발병한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치료만 적절히 받으면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스페셜 인터뷰] 지하철 노숙자에서 100억 자산가로…오재원 맥시멈 인베스트 대표ㆍ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산소통 폭발한 듯”…사망자 4명으로 늘어ㆍ유상무 경찰 출석, 성폭행 논란 후폭풍? 100억 매출 빙수회사 임원직 사퇴ㆍ‘슈가맨’ 이지혜, “샵 해체는 서지영과 불화때문..내가 선빵 날려”ㆍ구의역 사고 유족 "경찰 수사 끝날때까지 장례NO" 책임자 규명 초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