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월드클래스 300은 202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견기업 300곳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꼽혔다.

쎌바이오텍은 정부에서 지원받은 36억원과 회사 자금 36억원을 합친 총 72억원을 향후 5년간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쎌바이오텍은 염증성 장질환 및 대장암을 치료하는 단백질을 유산균을 통해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해 안전성과 효능을 키우는 게 목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