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리어 서스펜션 이상으로 북미 시장에서 리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3년 2월1일부터 2015년 9월18일 사이 생산된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총 2만6,464대다. 해당 차종은 리어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허브 캐리어와 타이로드를 연결하는 볼트가 적절히 조여지지 않아 잠재적으로 리어 서스펜션의 불량을 야기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마세라티 북미법인은 "이 결함으로 사고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서스펜션 이상으로 충돌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함은 소음에 관한 보고서를 위해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회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리콜에 돌입한다. 왼쪽과 오른쪽 리어 타이로드에 부착된 볼트를 감식, 절적히 조이거나 필요시에는 리어 타이로드를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마세라티는 지난 3월에도 플로어매트 이상으로 2만여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몇 달새 또 다른 대규모 리콜이 발생하면서 현지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 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하는 FMK 관계자는 "아직 국내 리콜 규모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 미국서 리콜…서스펜션 결함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