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마힌드라, 스즈키, 르노 등의 소형차가 인도 델리에서 이뤄진 충돌 시험에서 아무 점수도 획득하지 못한 상태인 별 '0개를 기록했다.


인도 충돌 시험, 별 '0'개 수두룩,,,불명예 차종은

30일 글로벌 NCAP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지난 17일 발표됐으며, 현대차 이온과 르노 크위드(3세대), 스즈키-마루티 셀레리오, 마힌드라 스콜피오 등이 성입 탑승자 보호에서 '0'점을 맞았다.

먼저 현대차 이온은 기본형인 0.8ℓ iRDE D-라이트의 경우 에어백이 아예 없다. 다른 트림의 경우 스포츠(SPORTZ) 트림에서만 기본으로 에어백을 장착, 나머지 트림은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NCAP은 "이온은 어른의 경우 별 0개, 어린이는 별 2개를 획득했다"며 "에어백 부족과 불안정한 구조는 탑승자 보호에 인색하다"고 전했다.


인도 충돌 시험, 별 '0'개 수두룩,,,불명예 차종은

마힌드라 SUV 스콜피오 역시 이온과 마찬가지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두고 글로벌 NCAP은 "에어백이 부족하고, 차체 결합 구조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성인 승객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이 생명에 위협이 가해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즈키-마루티 에코도 성인 0개, 어린이 1개의 별을 받았다. 선택품목으로도 에어백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회사의 셀레리오도 예외는 아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워드 글로벌 NCAP 사무총장은 "자동차 추돌에 있어 충격을 견디는 구조는 매우 중요하다"며 "에어백 전개과 더불어 탑승객 보호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어떤 시장, 어떤 제품이든지 UN의 최소 충돌 테스트 규정 통과와 에어백 사용을 지원해야 한다"며 "인도의 경우 2017년부터 UN의 소비자 안전 보장을 위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제조사는 가능한 빨리 모든 제품에서 '0'별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충돌 시험, 별 '0'개 수두룩,,,불명예 차종은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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