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가수 티파니 / 사진제공=MBC ‘휴먼다큐 사랑’
가수 티파니 / 사진제공=MBC ‘휴먼다큐 사랑’
가수 티파니가 첫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티파니는 3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6(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과 프랑스로 각각 입양된 쌍둥이 자매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스토리와 한국의 친엄마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하는 엄마에게’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은 “주인공인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을 정확하게 잘 전달해 줄 내레이터를 찾고 있었다. 티파니가 해외파 출신에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고, 쌍둥이와 비슷한 또래인 만큼 내레이터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티파니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 티파니는 서툰 발음이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티파니는 솔로 컴백 이후 바쁜 스케줄에도 미리 대본을 받아 연습에 매진했고,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상황을 잘 이해해 깔끔하게 내레이션을 마쳐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티파니는 더빙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두 사람의 기적 같은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고, 감동했다. 그런데 더빙을 하며 영상을 직접 보니 더욱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입양아로서의 슬픔과 아픔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의지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졌다. 두 사람의 기적 같은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내레이션 도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감동적인 스토리를 많은 분들과 공유할 기회를 가져 좋았다”고 전했다.

2016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 제5부 ‘사랑하는 엄마에게’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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