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배우 이민호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배우 이민호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배우 이민호 측이 콘서트 계약 사기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배우 이민호의 이름을 사칭한 모 기획사의 사기 사건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콘서트 계약권’을 빌미로 진행된 사안으로서 자사와는 전혀 관련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자사와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는 업체들이 마치 소속사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권한을 대행하는 것처럼 형식을 취해 불법적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들이 있어 실제 피해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민호 콘서트와 관련된 권한은 일체 자사에 있다”며 “현재로써는 이민호와 관련된 콘서트 개최 계획 역시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중국 연예기획사를 대상으로 한 한류 연예인 콘서트 계약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8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 현지 연예 기획사 관계자에게 이민호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총 13억 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 씨는 이민호의 소속사 대표가 아니었고 콘서트 전속 계약권도 소유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중국 연예 기획사는 지난달 강 씨를 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본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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