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8회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격년 개최하는 세계 경진대회는 각국의 정비사들간 교류의 장을 마련,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기아차 판매사에 3년 이상 근무 경력을 보유한 각 국가 및 지역 예선 통과자 5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 24일에는 필기시험을 치르고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했다. 25일에는 실제 자동차와 부품을 직접 검사 및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통해 기술을 겨뤘다. 26일에 한국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지를 방문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해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수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그레고리 마이클(미국, 33세)씨는 "세계 각국의 정비 기술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항상 기아차의 일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세계 정비사 모여 기술 겨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