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사냥’의 조진웅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사냥’의 조진웅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냥’으로 여름 스크린 저격에 나선다.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조진웅은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에서 강렬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로, 조진웅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뛰어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았다. 동근은 말 한마디만으로도 엽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강한 캐릭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우”라고 전한 이우철 감독의 말처럼 조진웅은 지독한 욕망과 탐욕을 지닌 동근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 어린 욕망을 분출시키는 동근에 완벽하게 몰입한 조진웅은 이제껏 그가 연기한 인물들을 넘어설 악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가 “조진웅은 힘이 좋은 배우다. 연기 합을 맞출 때 서로 균형이 잘 맞아떨어져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로 조진웅은 대선배인 안성기와 필적할 만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 조진웅은 인간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이다.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개봉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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