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E클래스 사전 계약이 4,000대에 달한다며 한국 내 흥행을 예고했다.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열린 E클래스 프리뷰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올해 물량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질 경우 연 2만대 판매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클래스(세단, AMG 포함)는 2003년부터 누적 9만630대, 지난해만 1만8,748대가 국내에 판매됐다. 올해도 4월까지 6,055대가 등록돼 수입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은 E클래스의 세 번째 시장"이라며 "최근 S클래스 판매 중지 등으로 전체 판매가 저조했지만 E클래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새 E클래스의 특징으로 성능과 자율주행기술을 꼽았다. 특히 다기통 엔진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V6 대신 4기통 터보로 다운사이징을 거친 E300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성능, 효율이 향상됐다"며 "먼저 출시한 유럽도 반응이 좋다"고 우려를 반박했다. 또한 신형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파킹 파일럿, 드라이브 파일럿,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조향 회피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의 반자율주행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잠재 소비자 4,000명을 29일까지 인천 왕산 마리나 특설 행사장에 초청해 E클래스와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인다.

E클래스, 계약만 4,000대…2만대도 가능

인천=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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