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경영 위기에 처한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6조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내놨습니다.해운사들 또한 용선료 협상도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기자>사업 재편과 자산 매각, 인건비 감축이 조선업계 빅3가 제시한 자구안의 골자입니다.이런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2조 5천억원과 2조원, 그리고 삼성중공업은 1조 5천억원 상당을 마련할 계획입니다.가장 큰 폭의 자구안을 제출한 대우조선해양은 연수원과 골프장 용도로 활용하던 비핵심 자회사 에프엘씨 매각과 인원 감축 등을 단행할 예정입니다.현대중공업은 전 계열사 사장단의 급여를 전액 반납하게 하고, 인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의 급여만 지급하는 등 긴축재정에 나섰습니다.또한 최근 사무직 과장급 이상으로한 희망퇴직의 범위도 생산직까지 확대해 2천명 이상의 직원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삼성중공업도 임원직 축소와 임금 동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긴축경영의 강도가 강하지 않다고 여기는 만큼, 추가 자구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상황이 급박한 건 해운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현대상선의 경우, 이달 30일까지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에 한진해운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그리스 다나오스 등 주요 선주들이 겹치기 때문에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에 실패할 경우 한진해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전문가들은 난항을 겪어온 구조조정 관련 이슈들이 마무리되는 이번주가 조선사와 해운사에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상무 논란 점입가경, 진짜 여친(?)까지 등장 ‘진흙탕’…사실상 방송 하차ㆍ`김제동의 톡투유`, 개그맨 김기리 출연.."`딴 짓`을 해야 새로운 게 나온다"ㆍ멍때리기 대회 챔피언 가수 크러쉬, "1등 할 줄 몰랐어요~" 참가소감ㆍ‘복면가왕’ 음악대장, 김경호 누르고 9연승…‘백만송이 장미’ 선곡ㆍ강남역 10번 출구, `남혐 vs 여혐` 시위로 시끌…욕설+비방 난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