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온주완 민아 / 사진제공=SBS ‘미녀 공심이’
온주완 민아 / 사진제공=SBS ‘미녀 공심이’
‘미녀 공심이’ 민아가 미녀로 변신했다. 온주완과의 야외 결혼식을 상상하던 중 웨딩드레스를 입은 5월의 신부가 된 것.

21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3회에서는 공심(민아)과 석준수(온주완)의 결혼식 장면이 그려진다. 하얀 웨딩드레스에 화관을 쓰고 쑥스러운 듯 웃는 공심과 그런 그녀를 감싸 안은 채 활짝 웃는 준수는 영락없는 신혼부부의 모습이지만, 사실 결혼식은 공심의 상상이라는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공심은 준수와 병원에서 처음 만났다. 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간 공심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문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주려는 준수를 경계했다. 언제나 공심의 주변 남자들은 언니 공미(서효림)에게만 관심을 주고 친절을 베풀었기에 낯선 이의 매너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수의 매너는 계속됐다. 공심을 다시 만났을 때도 먼저 인사를 건넸고 “공심씨 헤어스타일 잘 어울린다”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면접에 늦은 공심을 위해 임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려까지 선사했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공심은 무방비 상태에서 맞이한 준수의 칭찬과 매너에 그야말로 심쿵했다. 덕분에 어쩌면 난생처음 느꼈을지도 모르는 설렘에 귀여운 상상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비록 상상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봄날 야외 결혼식처럼 풋풋하고 설렘이 가득했고, 예쁘고 멋지게 변신한 민아와 온주완이 상상 이상의 케미를 보여준 덕분에 좋은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 3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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