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그맨 김기리 / 사진제공=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개그맨 김기리 / 사진제공=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개그맨 김기리가 학창 시절 ‘딴짓’에 대해 얘기했다.

김기리는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해 참여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딴짓’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김기리는 “어릴 적 어머니가 학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사다 주시면서 ‘딱 한 권만이라도 그대로 베껴 써봐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최불암 시리즈를 베껴 썼다가 엄청 혼이 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개그맨에게 회의 과정은 딴짓이다. 딴짓을 해야 새로운 개그가 나온다”고 말하며 “모두 ‘YES’라고 할 때, ‘NO’를 하는 것이 아니라 ‘Yesterday’라고 딴소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녹화는 ‘딴짓’을 주제로 700여 청중과 함께 진행됐다. ‘톡투유’를 처음 찾은 노명우 교수는 “다른 사람에게 부여받은 내가 아닌 진정한 나를 표현하기 위한 활동들을 ‘딴짓’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딴짓’과 관련된 여러 독일 격언을 소개해 청중들의 공감을 샀다.

개그맨 김기리와 함께 나눈 ‘딴짓’에 대한 수많은 걱정과 공감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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