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여진구와 장근석 / 사진=텐아시아 DB
여진구와 장근석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여진구와 장근석이 시청률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진구는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탄현센터에서 진행된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제목이 ‘대박’인 만큼 내심 기대를 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 8회가 남았다. 계속 더 노력하겠다. 아직 포기하고 있지는 않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 8회 안에 무궁무진한 일들이 펼쳐질 거다. 많은 분들이 후반 스토리에 관심을 가져주실 것 같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대길의 운명과 연잉군은 어떻게 변하고 이인좌는 어떻게 살아남을지 여러 인물들의 복잡한, 얽히고설킨 관계를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된 ‘대박’은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지만 9%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장근석 역시 “‘대박’이라는 두 글자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았다. 시청률이 더 높았다면 좋았겠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을 한 번도 못할 만큼 빠듯한 일정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불화나 사고 없이 현장을 잘 만들어줘서 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연기자들끼리 연기하면 자칫 흔들리거나 기운이 빠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 빈자리를 선생님들이 채워주고 있다. 아직 부족해서 끌어내지 못하는 것들을 뽑아내게 만들어 준다”며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처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스태프, 선배, 후배 연기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굉장히 뿌듯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힌 왕자 대길(장근석)과 그 아우 영조(여진구)의 한판 대결을 담는다.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를 담은 팩션 사극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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