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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철분제 섭취, 제대로 알고 먹자

입력 2016-05-20 09:49:02 수정 2016-05-20 0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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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부터는 필수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해서 산모와 태아의 빈혈을 예방해야 한다. 임신 중 빈혈이 나타나면 산모의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구토증뿐만 아니라 조산과 태아의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임신 중 꼭 필요한 철분제,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임신 중 철분 보충이 중요한 이유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의 성장에 맞춰 혈액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는데, 혈액의 증가량에 비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증가하지 못해 피가 묽어지고 이로 인해 빈혈이 생기게 된다.

임신 중 빈혈이 나타나면 산모의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근력저하, 구토증, 변비, 입맛 감퇴로 이어질 수 있고 태아에게는 조산과 저체중아, 심장, 골격, 위장, 뇌 등 여러 장기의 성장과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필수적으로 필요한 철분량은 1,000mg으로 이 중에서 300mg은 태아와 태반에 전달되고 500mg은 임신 중 적혈구 생성에 사용되며, 나머지 200mg은 몸을 통해서 배출된다.

보통 임신 20주부터는 보충제를 복용해서 몸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는데 평상시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철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지방이 적은 붉은 살코기와 닭고기, 생선, 굴, 시금치, 두부, 건 자두, 말린 과일, 땅콩 등이다.

◆ 부족하기 쉬운 철분, 보충제로 복용하기

철분은 음식 섭취만으로는 충분히 공급받을 수 없어 반드시 철분제로 보충해야 한다. 철분제는 액상과 알약, 주사의 형태로 자신의 몸에 맞는 복용법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액상의 제품이 위장장애를 덜 일으킨다고 하며 주사제는 먹을 수 없는 경우에 이용된다.

◆ 철분제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

1. 철분제는 잠자기 전이나 공복에 복용한다.

철분은 위가 비어있을 때 가장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이나 공복에 섭취한다. 하지만 구토와 복통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경우 몸의 컨디션에 따라 복용시간을 달리해도 무방하다.

2.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는다.

철분은 몸에 흡수가 잘 안 되는 미네랄로 그냥 먹으면 흡수율이 10%에 불과하지만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 딸기, 양배추, 귤 등과 함께 복용하면 몸에 흡수율을 높여준다.

3.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은 피한다.

달걀의 노른자와 커피, 녹차 등에 들어있는 탄닌과 카페인 성분은 철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 복용 1시간 전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한다.

철분제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한다.

5. 과잉 복용은 피한다.

철분제는 몸에 필요한 양만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잉섭취하게 될 경우 다른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설사, 변비, 심장 질환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1일 권장량 이상은 복용하지 않는다.

한편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육아용품이 가득한 육아박람회 서울베이비페어가 오는 19일부터 4일간 대치동 세텍전시장에서 열린다. 현장 티켓 5000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시 무료입장 할 수 있다.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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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0 09:49:02 수정 2016-05-20 0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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