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라디오스타’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이 ‘라디오스타’서 4인 4색 매력을 선보였다.

황치열, 김민석, 이현재, 박재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운빨로맨스’ 특집에 출연해 입담과 끼를 과시했다.

중국 SNS 개설 2개월 만에 500만 팔로워를 이끌며 중국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황치열은 대륙을 들썩인 애교를 발산했다. 황치열은 이어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하동균, 박효신, 윤민수, 유해진, 윤문식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한 빅뱅의 ‘뱅뱅뱅’ 무대를 소화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 김일병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민석의 활약도 이어졌다. 그는 “칼이 느릿느릿 지나가면 결이 다 뽀사지거든요”라며 즉석에서 광어 회 뜨기 시범을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김민석은 예상을 뛰어넘는 노래 실력을 뽐냈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불렀다.

함께 출연한 이현재는 진지해서 웃긴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국어 인사에 앞서 중국어로 인사를 쏟아내며 MC들을 당황케 하는가 하면,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흉내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러블리즈의 ‘아 츄(A-Choo)’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박재정은 남다른 어휘력을 과시하며 4차원 예능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는 “(기억이) 가뭄가뭄 해요”라는 등 생각지 못한 단어들로 야윈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윤종신은 “너는 나를 여읠 거야”라며 소속사 사장님으로서의 근심을 표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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