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잿더미 끌어안은 채 오열...명장면 탄생 예고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몬스터’ 스틸컷 / 사진제공=MBC

‘몬스터’ 강지환이 애처롭고 처참한 오열을 예고했다.

MBC ‘몬스터’(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강지환은 어린 시절 이모부 변일재(정보석)로부터 부모님을 잃고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나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가는 강기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몬스터’ 제작진은 17일 뜨거운 잿더미 속에서 오열하고 있는 강기탄(강지환)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기탄은 혼비백산하며 달려와 불 속에서 타들어가고 있는 무언가를 정신없이 끄집어내며 꽉 끌어안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자신의 옷이 더러워지는지 조차도 자각할 수 없을 만큼 실성한 사람처럼 맨손으로 뜨거운 불길 속 잿더미를 만지며 목 놓아 통곡하고 있는 기탄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도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변일재를 향한 복수심 하나로 냉철하게 앞만 보며 자신의 복수계획을 순탄하게 펼쳐가던 기탄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그가 이토록 슬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의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몬스터’ 관계자는 “공개된 장면은 강기탄의 복수심을 다시 한 번 자극하며 그가 처절한 복수와 파멸의 끝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게 만드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며 “감정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몰입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지환은 부상투혼까지 발휘하며 온 힘을 다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배우 강지환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몬스터’ 16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