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20조원을 넘어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PEF(사모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한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은 220조2,270억원으로 지난해 12월22일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지 143일 만에 20조원가량 늘었다.유형별로는 채권형펀드가 8조원 늘었고, 사모머니마켓펀드(MMF)(4조2천억원), 사모부동산펀드(3조5천억원), 특별자산펀드(2조3천억원) 등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키는 것으로 소수의 고액자산가 또는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규제 강도가 공모펀드보다 낮고 운용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최근 수년 동안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주식시장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채권과 부동산, 인프라·선박·유전과 같은 특별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관심이 쏠린 것이 시장 규모 확대의 계기가 됐다.실제 전체 사모펀드 가운데 수탁고 규모가 가장 큰 유형은 채권형펀드로 순자산액이 75조5천억원에 달하고 특별자산펀드(38조7천억원), 부동산펀드(38조1천억원)의 순자산도 30조원을 넘어섰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채식주의` 어떤 소설? 상금 어마어마ㆍ조영남 대작 논란 "조수 100명 넘는 작가도 多, 미술계 관행"ㆍ제시카 Fly, 티파니와 솔로대결 압승? 음원차트 1위 휩쓸어ㆍ13살 지적장애女 성매수한 남성에 “손해배상 책임없다”…가해자 면죄부?ㆍ신세계 면세점 개장 하루 앞두고 `연기 소동`ⓒ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