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그래 그런거야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의 할배 표 ‘달달 스킨십’ 신공!!”

SBS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와 강부자가 금슬이 폭발한 꽁냥꽁냥 ‘손잡기 데이트’를 선보인다.

이순재와 강부자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재단사 출신 대가족의 할아버지 유종철 역과 종철의 아내이자 대가족의 할머니 김숙자 역을 맡아,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의 ‘1대 부부’로서 열연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100세 시대로 접어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노부부의 삶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진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순재(종철 역)와 강부자(숙자 역)가 젊은 커플들 못지않게 달달한 부부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될 28회에서 극중 이순재와 강부자가 손을 꼭 잡은 채 공원을 산책하는가 하면, 만개한 꽃들을 비롯한 주변 경치를 둘러보면서 웃음을 건네는 등 ‘심쿵 스킨십’과 함께 공원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기는 것. 더욱이 이순재는 부인 강부자의 더딘 걸음걸이에 천천히 발을 맞춰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 강부자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배려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이순재와 강부자가 ‘달콤 황혼 스킨십’을 펼친 장면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된 터라 현장이 다소 혼잡했지만, 이순재와 강부자는 관록이 묻어나는 케미를 한껏 발산하며 단번에 극중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순식간에 완벽한 호흡을 맞춰내는 두 배우의 노련함에 스태프들은 감탄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와 강부자는 극중에서와 같이 촬영장에서도 든든한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배우가 첫 촬영부터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 촬영 때마다 철두철미한 캐릭터 및 대본 분석과 리허설로 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이순재와 강부자는 때론 촬영장 내에서 따뜻하고, 푸근한 면면들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등 ‘그래’팀의 바른 기둥이 돼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순재와 강부자의 내공이 깃든 관록의 연기 덕분에 극중에서 종철과 숙자 부부의 끈끈하고 묵직한 동반자적 호흡이 극에서 잘 묻어나는 것 같다”며 “극중에서는 대가족의 중심축이자, 실제 촬영장에서는 배우 및 스태프들의 버팀목인 ‘그래’ 노부부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27회 분에서는 정해인(세준 역)과 남규리(나영 역)가 ‘사랑의 도피’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차가 때마침 들어오던 임예진(태희 역)의 차와 충돌하는가 하면, 임예진이 두 사람을 목격하고서 격분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정해인과 남규리가 ‘사돈 커플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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