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문채원 이진욱 /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
문채원 이진욱 /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과 문채원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커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7회에서는 블랙 차지원(이진욱)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김스완(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차회장의 영결식에서 김스완을 사랑하는 여자라고 소개하며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발이 마비되는 증세가 심해졌고, 급기야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김스완은 서우진(송재림)을 통해 차지원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지원의 시한부 삶을 알게 된 김스완은 곧장 차지원을 향해 달려갔다. 김스완의 울먹임을 본 차지원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고백하며, 김스완을 두 팔 벌려 끌어안았다. 슬픈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날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차지원과 김스완의 사랑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깊어지고 있다. 김스완이 원수의 딸이라는 것과 차지원의 시한부 인생이 두 사람의 사랑에 위기가 되고 있지만, 그 위기마저 세상 가장 애틋한 사랑으로 만드는 이진욱과 문채원의 멜로 연기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힘든 길만을 걸어온 두 사람의 마지막이 행복할 수 있을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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