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카가 더 많은 미세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친환경차, 중량 부담으로 미세오염물질 배출 많아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에딘버러대학은 최근 영국 정부 연구기관과 자동차 배출가스 외 미세오염물질 발생량이 무게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차의 미세오염물질 발생량이 내연기관차보다 많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친환경차들의 미세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이유는 중량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중량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24% 무거운 탓에 아스팔트 및 타이어, 브레이크 분진 등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 또한 마찰로 발생한 미세 오염물질은 자동차 배출가스보다 위독하며, 오염수준이 급증한다면 심장마비나 천식,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친환경차, 중량 부담으로 미세오염물질 배출 많아

한편, 이에 앞서 영국 하트퍼트셔 대학은 하루 평균 4만7,000대가 통행하는 A1(M) 고속도로 내 하트필드 터널에서 미세오염물질을 측정한 결과 자동차 한 대가 ㎞당 평균 34~39㎍의 미세오염물질을 배출하며, 이 가운데 30%만이 자동차 엔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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