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몬스터’ 진태현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위기에 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14회에서 도도 그룹 계열사 사장 도광우(진태현)가 불법 비자금 혐의로 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광우는 불법 비자금 비리 혐의로 체포됐다. 도광우는 검찰에 체포되는 와중에도 아버지의 눈 밖에 날 것을 두려워할 뿐 여전히 건방지고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이며 변일재(정보석)에게 자신의 재판을 모두 맡겼다. 변일재는 도광우에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안심시켰지만 재판장에서 일급발암물질에 대한 도광우의 치명적인 약점을 터트려 도광우를 완벽하게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도광우는 변일재가 일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믿으며 자신의 무죄 선고를 확신했다. 재판 당일 법정을 향하는 도광우는 화려하고 튀는 옷을 골라 입고 신입사원인 오수연(성유리)에게 치근덕거리며 재판을 받으러 가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자신이 철석같이 신뢰하고 있는 변일재가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철없이 행동하는 도광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몬스터’는 시청률 9.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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