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써의 역량을 맘껏 뽐냈다. 티파니는 그간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 활동과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티파니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티파니는 “긴장되고 떨린다. 한국에 온지 12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티파니스러운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퍼포먼스나 비주얼보다는 음악에 신경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티파니는 이어 “그동안 비주얼 디렉팅이나 스타일적으로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엔 내가 신인이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노래와 춤에 쏟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방송인 홍진경이 MC로 나서 힘을 보텐 이날 쇼케이스에서 티파니는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와 수록곡 ‘TALK’, ‘What Do I Do’, ‘Once in a Lifetime’ 등 총 4곡을 선사, 솔로 가수로 변신한 티파니의 색다른 모습과 더욱 성숙해진 음색,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멋진 무대로 올 가요계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솔로 앨범을 준비했던 티파니는 긴 고민 끝에 5월을 솔로 데뷔 시점으로 정했다. 티파니는 “작년부터 회사에 ‘난 5월에 나가겠다. 5월 둘째 주를 원한다’고 말했었다. 추울 때보다 따뜻한 게 더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꽃향기가 날 것 같은 날씨에 여러분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티파니는 이어 “준비 내내 많은 생각과 많은 배움과 감사, 즐거움을 느끼면서 준비한 앨범이다. 특히 시간이 차서 나온 앨범이 아니라 또 보고 반성하고 공부하고 ‘이쯤이면 나와도 될까요’ 허락받고 신인의 자세로 나온 음반이다. 앞으로도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티파니가 데뷔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 곡 ‘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가 된 ‘What Do I Do’도 수록되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R&B 팝 기반의 곡 ‘FOOL’, 위태로운 연인 사이를 신호등의 노란불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Yellow Light’, 보사노바 리듬 위에 피아노와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곡 ‘Once in a Lifetime’ 등 총 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층 깊어진 보컬리스트 티파니의 음악 세계를 확인하기에 충분하다.티파니는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는 나를 잘 표현하는 곡인 것 같다. 윤아가 ‘노래도 춤도 언니에게 맞춤으로 온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소녀시대 안무에 안 어울렸나보다. 그런데 안무 퍼포먼스를 보고 회사 전체가 이 노래라고 했다. 지친 일상 끝에서 모든 걸 다 잊고 춤을 추며 날려버리자는 내용이다. 그러면 약간 그날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트레스 받거나 고민 있으신 분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티파니는 이어 “드디어 소녀시대 첫 자작곡이 발표됐다. 2014년부터 꾸준히 작곡 작사를 시도해보고 있었다. 우리 회사가 음악이나 가사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데 그렇게 엄격한 시스템을 거쳐 합격했다. 6곡을 보냈는데 한 곡이 발탁됐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했다. 가사도 많이 받았는데 그중 두 개가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그런데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 가사가 바로 수영이 가사더라. 앨범 작업할 때 디렉팅도 직접 봐주고 응원 많이 해줬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멤버들과 더 작업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What Do I Do’는 소녀시대가 글로벌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영어 버전도 준비된다. 영어 버전은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만 공개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더욱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티파니가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와의 격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시카의 솔로 데뷔 앨범 ‘위드 러브 J’가 오는 17일 오전 0시에 발표된다. 소녀시대에서 함께 영광을 누렸던 두 사람은 제시카가 팀을 탈퇴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고, 2016년 5월 솔로 가수로서 가요계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두 사람이 어떤 성적표를 낼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티파니는 “지금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데뷔하기 하는 분들이 많다”며 “다들 많은 땀과 노력을 들였을 것이고 같은 입장으로서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현재 티파니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똑순이 막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티파니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인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친근한 매력을 쏟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티파니의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의 전곡 음원은 11일 자정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티파니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3일 KBS ‘뮤직뱅크’, 14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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