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 1분기 전년대비 9.8% 성장한 2조19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0.2% 늘어난 1830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고루 늘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은 햇반 컵반 등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10.6%증가한 1조 159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282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상승했고 생물자원부문의 매출(4892억원)도 10.4%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도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이 39.3%까지 올라갔으며 식품부문내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72%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며 “미국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신규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