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에 이르는 임신 기간을 지나 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감내해야 할 어려움은 셀 수 없이 많다. 임신을 하면서 생긴 호르몬의 변화는 신체 전반에 무리를 주고, 출산 후 약해진 몸상태를 회복할 시간과 관리도 필요하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이 보편화 되었지만, 조리원마다 이용 금액부터 서비스 품질까지 천차만별인 것도 사실이다.
오는 5월 개원 예정인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은 단순한 산후 조리 서비스 이상의 '힐링'을 추구한다. 서울시 종로구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왕산과 안산이 마주보는 위치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볕이 잘드는 남향 위주로 객실을 배치하고 디럭스룸(33m2), 스위트룸(66m2)까지 마련했을 정도다.
서비스 면에서도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안전한 신생아 관리라는 산후조리의 핵심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종합병원과 연계를 통해 응급조치 시스템을 갖췄고, 소아과 전문의가 신생아의 건강을 직접 관리한다.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치과 등과 연계해 산모를 위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
객실 내부에는 개인 좌욕기, 모유수유 전용 소파, 신생아 전용 침대, 최상급 유축기 등이 비치돼 있으며 테라스와 통창 등 산모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안락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신생아실 역시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기의 감염 예방 및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24시간 신생아를 돌보는 전문 간호사와 모유수유 전문가가 상주하며 요가, 뷰티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신 설비가 갖추어진 메디컬 스파실에서는 클리닉 전문가가 체질분석을 토대로 산후 건강관리를 돕는다. 산모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친환경 제철 먹거리 식단도 준비돼 있으며, 보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위해 산모식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조리는 특급호텔에서 다년간 근무한 주방장이 관리한다.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은 5월 중 개원 예정으로,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앞에 위치하고 있다. 5~6월 입실 일정으로 디럭스룸을 예약하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모든 예약 산모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5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이 흑색종에 걸렸고, 이미 뇌까지 전이돼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지미 카터는 2017년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자회견 당시 4기 암환자였던 그는 3년 넘게 생존했으며, 심지어 사회생활까지 하고 있다. 그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서 살린 것은 미국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다. '바이오사이언스의 ...
중견 제약사인 서울제약이 중국에 1100억원 규모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수출한다.서울제약(대표 김정호·사진)은 중국 쑤저우 광오헬스케어(GHC)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인 타다라필(국내 제품명 불티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10년간 1100억원어치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459억원)보다 두 배가 많다. 계약금 외에 기술료(마일스톤) 1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CFDA) 판매 허가가 나오면 10만달러를 더 지급받게 된다.서울제약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10㎎과 20㎎ 두 가지 완제품을 GHC에 공급할 예정이다. 1976년 설립된 서울제약은 자체 보유한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이용해 알약 형태인 발기부전 치료제를 필름 형태로 개발했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휴대와 복약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GHC는 남성용 의약품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는 제약사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용 천연물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김정호 사장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으로 한·중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마트필름 제조기술 덕분에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항비만 치료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항진균 치료제 등을 필름형으로 만든 후속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필름 형태의 의약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서울바이오허브가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대회를 연다. 입주기업에는 상금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바이오 창업보육센터다.서울바이오허브는 창업한 지 5년 이하의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와 1억5000만원의 상금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입주기업 선정 및 대회 최종 순위는 서류심사, 발표심사, 멘토링을 거쳐 기업의 기술성, 경영능력, 사업성 등을 평가해 결정한다. 1차 발표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약 2주간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최종 선발된 기업 중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팀)을 받은 기업에게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려상(5팀)을 수상한 기업에게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전(全)주기 컨설팅 프로그램인 ‘올인원 컨설팅’을 제공한다.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117-3에 위치해 있다. 사무실 공간은 기업이 희망하는 크기를 고려해 제공된다. 월 임대료는 1㎡당 8200~8400원이다. 입주기업은 사무실 이외에도 실험실, 공용 연구 장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컨설팅 및 멘토링, 바이오 특화 교육, 일대일 맞춤형 파트너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