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연상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외관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 디자인을 9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시작으로 2015년 모스크바 지점에 이어 세 번째로 고양 지점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2017년 초에 문을 연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지점마다 고유한 테마를 적용, 특색을 살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자동차 문화와 예술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공간이라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 지점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또는 20∼30대 젊은층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듯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 시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부지 면적 1만6천719㎡(5천58평)에 지상 9층, 지하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설계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사 'DMAA'가 맡았다.

지상 1, 2층의 외부를 통유리로 둘러 건물 3층부터 마치 우주선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외관 디자인을 갖춰 고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또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이 운영된다.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F&B), 브랜드 숍 등도 마련된다.

현대차는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향후 주요 도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장기 비전이 결집된 곳"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