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영화 ‘탐정 홍길동’ 스틸컷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탐정 홍길동’ 스틸컷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이 할리우드 히어로의 거센 공습 속에서도 선전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된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지난 8일까지 전국 관객 79만 2469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좌석점유율에서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주말, 5.8%~8.6% 가량 앞서 장기 흥행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관객들은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를 탄생시킨 이제훈의 열연, 조성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탄생한 독보적인 영상미에 호평을 보내며 자발적인 입소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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