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컬리스트 윤하가 명불허전 감성 보컬 실력을 드러내며 올해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윤하는 6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듀엣 가요제’에 첫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 일반인 듀엣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PD, 전효성, 육성재에 맞서 4 vs 1의 경쟁률을 뚫고 모두가 탐을 냈던 파트너 김태형의 선택을 받은 윤하는 달달한 두 꿀보이스의 만남만으로도 무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실제 윤하의 팬으로 윤하가 진행하던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 뽐내기 출신이라는 연결 고리를 갖고 있던 김태형은 윤하와 서른 즈음의 동갑내기라는 공통점을 더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윤하의 깨끗한 목소리로 시작된 무대는 윤하가 가진 특유의 감성에 꿀성대 김태형과의 담백한 호흡이 더해지며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빠져들게 하는 무대를 완성했다.특히 윤하는 일반인 참가자의 눈을 계속해서 응시하며 끝까지 감정의 선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고 어느 새 듣는 이들의 가슴을 감성비로 촉촉히 스며들게 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신보라는 “윤하씨가 노래 중간에 화음을 넣으실 때 마치 홀릭이 되듯이 버튼을 눌렀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윤하는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듀엣가요제 파트너 태형이!!너무 수고 많았어~ 네가 짱이야!”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파트너를 챙기는 모습으로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무대에서 윤하는 화려한 기교와 드라마틱한 구성의 무대 연출 없이도 관객들이 절로 몰입하게 하는 무대 집중력으로 본디 윤하의 보컬력을 유감 없이 입증했다. 이에 올해 다시 시작할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절로 높였다윤하의 소속사 관계자는 “윤하가 오랜만에 노래하는 모습으로 돌아와 더욱 행복하다고 하더라. 현재 윤하는 새 앨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금씩 워밍업 시동 중인 윤하의 컴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하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샤이니의 종현을 대신해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임시 DJ로도 나서며 다시 청취자들을 만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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