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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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43)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5) 부부가 혼인신고 5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8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한 소감을 전했고, 특히 결혼식 사회를 맡아준 유재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가연은 “너무 늦으면 못할 것 같았는데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임요환은 “프로게이머일 때 타이밍을 놓쳤고, 이후 아내가 임신하고 타이밍이 안 맞았다. 지금 모든 게 맞아 떨어지고 유재석 스케줄까지 맞았다. 결혼하기 이보다 좋은 타이밍은 없는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가연은 “오늘은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자리라 남다르다. 지금까지는 그냥 부인의 느낌이었다면 앞으로 좀 더 헌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을 계기로 남편을 더 생각하고 성격도 유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임요환은 “결혼식을 하기 이전에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같이 지낸지도 오래됐다. 이제는 더 책임감 가지고, 가장의 마음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8년 첫 만남 이후 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0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2011년 2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혼인신고 5년 만의 결혼식. 김가연과 친분이 두터운 유재석이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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