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이란의 경제제재 이전 수준으로 조기 회복하기로 하고 인프라와 보건의료, 문화, 교육 등에 이르는 포괄적인 협력의 틀을 마련했습니다.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란간 첫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경제분야 59건을 포함해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인프라와 에너지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에서 양해각서와 가계약 체결 등을 통해 가능한 수주 금액은 371억 달러, 우리 돈으로 42조원에 달하고, 일부 2단계 공사까지 더하면 최대 456억 달러, 5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청와대는 추산했습니다.분야별로는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건설 참여 121억달러,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재건에서 316억달러, 보건·의료가 17억5,000만 달러 등입니다.특히 이란 경제제재로 중단됐던 35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LNG 플랜트 건설 사업 협상이 재개되고,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와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등도 이번 MOU 에 포함됐습니다.양국은 또 경제 제재로 중단됐던 해운협정을 20년 만에 체결해 선박 운항과 영업자유 보장 등을 통해 양국 교역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이와 함께 경제·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한류·비즈니스 복합 문화공간인 K(코리아)-타워를, 한국에는 서울 테헤란로에 I(이란)-타워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란이 조속히 경제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이 다시 정상궤도에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로하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많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이란에서 활동할 수 있다"며 "양국 관계가 경제분야에서 발전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발전할 수 있고, 한국기업이 이란에서 많이 활동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정해인과 한 밤 중 놀이터서 솔직담백 청춘 대담ㆍ김혜선, 만난 지 O년 만에 방송으로 공개한 남자친구와 결혼…"조심스럽다더니"ㆍ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공개…실제로 보니 대통령집 맞아? 소박ㆍ송중기, "송중기 스승이라 행복하다" 그의 연기 스승 화제ㆍ`SNL` 홍수아, 중국 아닌 한국서 인정받기 원해 "중국 활동? 돈 벌기 위한 것 아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