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 자동차업계의 사활을 건 마케팅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GM 쉐보레는 5월에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루즈 가솔린 160만원, 올란도 120만원, 트랙스 100만원, 구형 말리부28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포함하면 구형 말리부는 최대 388만원, 크루즈 가솔린 250만원, 올란도 251만원, 트랙스 22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달 경차 스파크를 구입하면 기존의 100만원 할인 혜택 또는 새로 도입된 230만원 상당의 LG 프리스타일 냉장고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현금 할인을 고를 경우 개소세 인하분을 합치면 최대 14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이번 달에도 스파크 구매 시 50개월 1% 할부 프로그램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GM은 야외활동의 계절을 맞아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RV(레저용차량)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120만원 할인 혜택 등을 선착순 제공한다.

10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세 차종을 구매할 경우 추가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달 '더 착한 할부' 프로그램은 스파크,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입 후 전체 가격의 70%는 4년간 유예하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금액만 먼저 납부토록 해 월 납입금을 대폭 낮췄다. 4년간 매달 스파크는 7만9000원, 크루즈 13만9000원, 트랙스 16만8000원, 올란도 18만원씩을 먼저 납부하면 된다.

이에 뒤질세라 르노삼성자동차는 5월에 QM3를 구매하면 최대 48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르노삼성은 고객이 직접 선납금을 선택하고서 남게 되는 원금을 최장 48개월까지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마이 웨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5월 QM3 구매조건으로 선보였다.

QM3 구매고객은 마이웨이 할부 외에 해피초이스 할부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선수금 10∼30%, 유예율 40∼70% 범위 안에서 선택해 월 납입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4.5%(36개월)와 4.9%(48개월)의 두 가지 저금리 상품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해피초이스 프로그램으로 QM3를 구매하면 추가로 30만원을 할인해주며, QM3를 현금 구매할 경우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달 SM6를 구매하는 고객이 해피 케어 보증 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을 묶은 밸류박스를 선택할 경우 4.9%(36개월), 5.9%(48개월), 6.5%(60개월) 할부 조건으로 차량을 살 수 있다.

또한 차량을 현금 구입할 경우 SM5 16MY 모델은 150만원, SM3 50만원, SM7 가솔린 모델 70만원, SM7 LPG 모델 50만원, QM5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들 차량을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차종별로 제공되는 금융상품에 따라 저금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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